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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과 글

울산항만공사 창립6주년 기념사

2013-07-09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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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애하는 울산항만공사 임직원 여러분!


 그리고 바쁘신 가운데에도 이렇게 창립6주년을 축하해주기 위해 참석하여 주신 존경하는 박노종 울산지방해양항만청장님, 울산광역시 박규훈 항만수산과장님, 장문근 항만위원님께 감사말씀 드립니다.


 또한 그동안 울산항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신 공로로 오늘 감사패를 받으신 고려항만(주) 예종원 전무님, 태영호라이즌코리아터미널 이욱희 상무님, 아성마린(주) 백상훈 부장님과 표창을 수상하신 울산항만공사 피종근대리, 김소희씨, 이봉호씨께 감사와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어느덧 우리 공사가 창립 6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공사 출범 6년이라는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항만공사의 설립 목적에 부응하여 고객중심의 항만운영을 통하여 효율성을 제고하고 재정자립을 달성하는데 노력하여왔습니다.


물동량 처리면에 있어서는 2007년말 1억6900백만톤이던 물동량을 공사 설립 후 5년간 연평균 3.3%의 증가세를 보이면서 2012년말 1억9700백만톤을 처리하여 사상최대의 물동량을 처리하였으며 액체화물 측면에서는 우리나라 제1, 세계 제4위의 항만으로 성장하였습니다.


 시설확충 측면에서도 2009년 신항 컨테이너 부두의 개장에 이어 신항 남측에 민자부두 6개 선석이 완공되어 운영에 들어가는 등 울산항의 지도를 바꾸는 신항건설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우리 공사 주관으로 신항 북측에 부두 2선석과 679천㎡의 배후단지 조성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 중에 있으며 동북아 오일허브의 첫 단추가 될 1단계 북항지역 하부시설 개발사업을 위한 실시설계를 마무리 중에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들 모두가 여기에 계신 임직원 여러분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항만관계 기관 및 고객 여러분들의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울산항만 가족 여러분!


 세계경제 환경이 급변하는 과정에서 울산항은 새로운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엔화 약세, 중국경제의 둔화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등은 울산항의 물동량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위기를 헤쳐나가기 위해서 울산항은 제2의 도약을 위한 새로운 전략을 모색하여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먼저 울산항의 미래 신성장 동력이 될 동북아 오일허브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오일허브사업이야 말로 우리가 한 번도 걸어보지 못한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지식기반의 대표적인 창조경제 사업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 공사는 금년 11월경 제1단계 하부시설 개발사업에 착공할 예정이며 2015년에는 별도의 운영주체가 재원조달을 통해 상부에 탱크시설을 설치하고 2016년부터는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이와 더불어 이러한 오일허브 시설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블렌딩 등 각종 규제완화, 세제 지원 및 금융 인프라의 확충 등 소프트웨어 구축에도 중앙부처, 울산시 등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야겠습니다.


 싱가포르의 동북아에 대한 석유 수출비중 저하, 러시아의 동시베리아 송유관(ESPO) 준공에 따른 본격적인 원유수출 개시, 북미지역의 셰일가스 및 오일 개발에 따른 수출가능성, 북극해를 통한 선박 통항확대 등 울산항의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에 유리한 여건이 조성되고 있습니다만 우리가 철저한 준비를 통해 경쟁력 있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구축하지 않는 한 그 꿈은 멀어질 수 있음을 명심하여야 할 것입니다.


둘째, 고객중심의 항만운영을 통해 부단히 항만의 효율성을 제고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항상 고객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먼저 찾아내고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이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본항과 신항의 특성에 걸맞는 항만운영은 물론 항만운영 정보화 시스템 구축 등으로 고객에 더 다가가는 항만운영이 될 수 있도록 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아울러, 올해는 울산항 개항 50주년을 맞이하는 해입니다. 울산항의 유구한 역사성을 되새기며 산업지원 항만으로 성장해온 지난 50년을 되돌아보고 새롭게 다가올 50년을 준비하는 한 해가 되어야겠습니다.


이를 위해 현재 추진 중인 시민초청 콘서트, 울산항 체육대회 등 다양한 행사와 다큐멘터리 제작, 개항 50년사 발간 등 각종 기념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으로써 국민들에게 울산항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어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공기업의 위상에 맞는 사회적 책임수행과 지속가능 경영기반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소통과 협력을 통해 창조경제를 지원하는 「정부 3.0」 시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함은 물론 지역사회에 대한 사회공헌 활동, 도시와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항만의 조성 등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공사 내부적으로는 새롭게 변화된 환경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업무수행능력을 갖추고 협력적 노사관계와 직원 상호간 신뢰 구축으로 일하기 즐거운 직장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야겠습니다. 이제 우리는 우리가 처해 있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하여 뜨거운 가슴과 냉철한 머리로 새롭게 무장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울산항의 원활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지원하고 계신 관계기관 및 항만이용자 여러분께도 울산항이 세계적인 물류항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성원을 보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바쁘신 일정 중에도 이 자리에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 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여러분의 앞날에 늘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3년 7월 4일


울산항만공사 사장 박종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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