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과 글
2012 임진년 신년사
新 年 辭
친애하는 임직원 여러분!
희망찬 壬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오.
또한 임직원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 하고, 하고자 하시는 일들을 뜻한 바대로 이루어 맡은 업무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시기 바랍니다.
무릇 1년의 성과는 연초에 계획을 어떻게 세우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질 것입니다. 여러분 개개인이 우리 조직의 목표보다도 더 원대하고 적극적인 계획을 세워 이를 실천하고자 노력할 때 연말에는 BSC와 MBO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음은 물론 소속된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데 기여할 것입니다.
저는 올해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우리 공사가 변화하고 발전하는 실로 의미 있는 한 해가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 우리 공사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동참하여야만 가능할 것입니다.
올 해 우리 공사가 추진해야 할 일은 참으로 많습니다.
먼저, 항만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시행함으로써 울산항의 체선율을 완화함은 물론 선진항만 수준으로 효율성을 끌어올리도록 노력하여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신항 1-2단계의 본격적 운영과 더불어 울산 본항의 부두기능 재배치는 물론 기능을 개선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하역장비의 현대화 등을 지속 추진함으로써 하역의 효율성도 높여 나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 공사는 Port-MIS와 아울러 자체 개발한 시스템 등 다양한 항만정보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바 이러한 시스템들이 통합적으로 가동될 수 있도록 하여 선진항만 수준의 항만정보시스템을 구축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또한, 야간하역 본격시행, 항계내 대대적 준설, 항만시설의 신속한 유지·보수 및 항계선 확장을 통한 정계지 확충 등 항만시설이 보다 효율적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보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둘째로, 동북아 오일허브화 사업을 구체화하고 울산항의 미래 성장동력을 지속 발굴하여 이에 대한 타당성을 검증하고 차근차근 미래의 변화에 대비해 나가야겠습니다.
동북아 오일허브화 사업을 촉진하기 위하여 우리 공사가 하부시설 개발에 적극 나서는 등 역량을 집중하고 동 사업이 차질 없이 수행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 등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야겠습니다.
신항 북측 배후단지 개발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오일허브와의 연계방안 등 입주업체 유치계획을 수립하여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오일허브화 사업과 연계하여 선박류 공급기지 육성, 석유제품의 수출기지 기능강화, 환적 액체화물 유치확대 및 북극해 통항 선박에 대한 주 기항지화 사업 등에 대한 연구개발을 강화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셋째, 고객중심의 경영체제를 구축하여 고객만족도를 한층 높이고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금년부터 우리 공사가 준시장형 공기업으로 전환되는 만큼 항만이용자의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수렴하여 해결하고 액체화물은 물론 컨테이너 화물 등 물동량 유치를 적극 추진해 나가야겠습니다.
지난 연말에 획득한 ISO 14001 인증에 따른 업무수행 절차를 차질 없이 수행하여 녹색항만으로서의 이미지를 확산시키고 항만인근에 친수공간을 조성하여 ‘시민과 함께하는 항만’으로 변모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아울러, 지역경제에서 차지하는 항만의 중요성을 적극 홍보할 수 있도록 학생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야 하겠습니다.
넷째로 공정한 성과평가와 인사를 통해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야겠습니다.
성과평가는 팀별 평가에 중점을 두되 객관적 자료를 바탕으로 이루어지도록 하고 고객평가를 반영하는 등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인사에 있어서도 팀장 공모제와 직원드래프트제를 구체적 기준이 마련되는 대로 시범실시하고 점진적으로 확대하여 능력을 중시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겠습니다.
특히, 승진에 있어서는 다각적인 자료와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공정한 심사가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이며 인사청탁을 배제하는 등 맡은 업무를 성실히 수행하는 직원들이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사장으로 부임한 후 지역에서 느낀 우리 항만공사에 대한 기대와 평가는 매우 높은 수준으로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우리 공사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 우리 모두가 윤리기준을 엄격히 준수하여 개인적으로 불명예스러울 뿐더러 조직에 누를 끼치는 불미스러운 일이 없어야 하겠습니다.
이제 머지않아 우리 공사는 장생포 신사옥으로 이주하게 됩니다. 저는 우리 공사의 신사옥 입주에 단순한 내집 마련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고 싶습니다.
현 사옥에서 많은 시행착오와 어려움을 겪었는데 신사옥 입주를 계기로 우리공사와 울산항의 위상을 한 단계 격상시키는 계기로 삼아야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노사간은 물론이고, 상하간, 동료간의 갈등을 현 사옥에서 모두 청산하고 심기일전의 자세로 임하여 ‘작지만 강한 조직’을 만들어 갑시다.
새 술은 새 포대에 담는다는 심정으로 새로운 노사관행이 정착되도록 함께 노력합시다. 일할 땐 열심히 일하고 놀 때는 신나게 노는 조직 문화를 만들어 갑시다.
그런 의미에서 다함께 주먹을 불끈 쥐고 다 같이 파이팅을 한번 외칩시다. (파이팅!)
연말 종무식 때는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연초부터 계획을 내실 있게 수립하여 차질 없이 추진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올 한해 직원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하면서 신년사에 가름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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